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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의원

개한테 물렸을 때 치료 방법

by YNJ EM K.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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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한테 물렸을 때 치료 방법


애견 인구가 늘면서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에게 물리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개한테 물렸을 경우 통증도 심하고 세균에 감염이 될 가능성도 높아서 꼭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개한테 물렸을 때 치료 방법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1. 상처 소독 및 세척 

일단 개한테 물릴 경우 급한대로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부위를 세척하고 깨끗한 수건으로 지혈을 합니다.

개의 침속에는 세균공이 많기 때문에 고압세척이 중요한데, 30cc 주사기에 생리 식염수를 채우고, 피스톤을 눌러서 빠른 속도로 나오는 생리식염수로 상처를 여러번 세척해야 합니다. (집에서 하기 힘들 경우 응급실에 방문하여 고압 세척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나 고양이에게 물린 후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생리 식염수를 이용한 고압 세척만으로도 세균 감염을 많이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상처의 봉합

가벼운 상처는 드레싱만으로 충분하지만 상처가 깊은 경우에는 봉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봉합시점

: 개한테 물린 후 6시간 이내의 상처 중, 손과 발을 제외한 팔다리와 몸통의 경우에 일차 봉합을 고려합니다.

: 얼굴이나 목 같은 경우는 미용상 중요하므로 개한테 물린 후 12시간 이전에 내원한 경우 일차 봉합을 고려합니다.

: 개한테 물린 후 12시간이 지난 상처는 일차 봉합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당뇨, 면역저하자 등)의 경우 지연봉합을 고려합니다.

괴사 조직의 제거

: 팔다리는 죽은 조직 제거를 충분히 시행 할 수 있지만, 얼굴이나 손의 경우는 피부 조직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죽은 조직을 최소한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개한테 물렸을 때 치료 방법

3. 파상풍 주사

5년 이내에 파상풍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파상풍 백신(Tdap 또는 Td)을 투여 받아야 하며, 과거 3회 이상의 DTP 또는 DTap가 투여되었거나 5년 내 파상풍 추가 접종이 이루어진 경우 파상풍 항체(tetanus immune globulin)가 투여될  필요가 없으나, 이전의 접종력이 부족하거나 확실하지 않다면 항체를 투여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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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항생제 사용

개한테 물린 후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선택되는 항생제는 경구 투여 Amoxicillin-clavulanate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경구 투여가 힘든 경우에는 하루 한번 ceftriaxone 근육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5,  공수병(광견병) 예방

공수병(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서 생기는 질병으로 급성 뇌척수염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사람이 광견병에 걸려 충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물을 무서워한다고 하여 '공수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광견병 바이러스가 물린 상처 부위로부터 신경을 타고 중추신경까지 올라가서 발병을 하게 됩니다.

2005년 이후에는 발병이 보고된 사례가 없습니다.
애완동물에 물린 경우 7~10일을 관찰해서 동물이 이상이 없으면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작하지 않지만, 떠돌이 개나 야생동물에 물려 동물을 관찰 할 수 없는 경우는 예방 접종을 시행해야 합니다.
공수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린 상처를 충분히 세척하고, 항바이러스 소독제로 소독을 해야합니다.
면역력이 없는 환자에서는 광견병 면역글로불린(rabies immune glubulin)을 20 IU/Kg 투여해야 합니다.

 

개한테 물릴 경우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계시지 말고, 꼭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을 내원하셔서 상처 소독 및 적합한 약물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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